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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섬 많은 우리나라에서 섬이야말로 우리의 마지막 휴식처다. 섬은 교통이 불편한 데다 자연의 힘과 맞닿기 때문에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섬에 가기를 쉽지 않게 생각해 왔다. 오히려 그것이 불행중 다행으로 오늘날의 산업화나 서구화의 바람을 덜 타고 자연이 덜 훼손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섬에는 아직도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있다.
충청남도 태안 반도의 서남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서 뱃길로 한시간 남짓 배를 타고 가면 내파수도(內波水島)라는 섬이 나온다. 이곳의 특색은 어느 섬에서도 볼 수 없는 구석(球石)자연 방파제가 대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