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몽산포 해수욕장에서 거아도 뒷편으로 바닷길을 따라 약 17㎞를 가다보면 3개의 섬이 약 2㎞의 사이를 두고 줄을 이어 다정스럽게 떠있다. 행정구역으로는 남면 거아도리로 지난 78년 국방용지로 편입됨에 따라 그 아름다움을 세상에 들어내보지도 못한 채 무인도로 바뀌어 버린 비운의 섬 '삼도'다.
세개의 섬중에 가운데 위치한 가장 큰 섬을 삼도라고 하는데 세섬 모두를 통털어 삼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정확한 명칭은 삼섬, 지치(知致), 울미도(蔚美島)로 섬들의 닮은 모습이 비슷하여 그렇게 불리워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