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흥면 안기리에 위치하고 있는 안양사는 구한말의 유학자인 간제(1841(현종7)∼1922)선생을 제향하는 사우이다. 간제선생은 24세때 경연에서 보양관으로 추천되었으나 간신들의 모략으로 취임하지 못하자 산중으로 들어가 후학을 가르쳤다. 수차에 걸쳐 나라에서 벼슬을 주었으나 사양하였다. 노백의 주선으로 근흥면 수창동(현 수룡리)에 와서 수년간 거쳐하며 이 지역 유생들을 가르쳤다. 후일 그의 제자들이 선생의 유덕을 추모하여 영당을 건립, 영정을 모시고 매년 3월 3일과 9월9일에 제향을 올리며 참배하고 있다. 1991년 4월 23일 태안군 향토 지정문화재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