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슬로시티 태안

태안은 꽃과 바다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서산시과 맞닿은 동쪽 일부를 제외하면 4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해안국립공원으로 30개의 해수욕장, 42개의 항과 포구, 114개의 섬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해양생태는 가히 독보적이며, 우리나라의 북방 · 남장 한계선의 중앙에 위치하여 다양한 수목들과 꽃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지로 사시사철 다양한 꽃과 나무가 피어납니다.
또한, 모래가 빗어낸 아름다운 모래언덕, 신두사구까지… 광활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이를 지키고 가꾸는 태안사람들의 이야기도 돋보입니다.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이라 불리는 천리포 수목원은 미국 출신 귀화인 민병갈 설립자의 슬로정신으로 40년간 15,600종의 식물을 수집·보호하였으며, 자연휴양림의 천연송림은 고려시대부터 왕실에서도 귀히 여겨온 곳으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잇고 있으며,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다양한 주제로 문을 여는 청산수목원, 주민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세계5대 튤립축제로 발돋움한 네이처월드 영농조합법인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별 꽃을 선보이고 밤에는 빛을 이용해 아름답게 꾸미고 있습니다.
하나하나가 쉽게 이뤄진 것 없이 우리지역 사람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것들입니다.

태안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한 곳으로 그 길이가 240.3km에 이릅니다.
국제연맹에서 가장 매력적인 태안의 특징으로 꼽은 것은 갯벌 원시 사업장입니다.
바지락 채취를 위해 경운기를 타고 일렬로 줄지어 나가는 모습과 전통어업방식인 독살체험장은 해안지역인 태안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송화소금과 자염생산, 특산품인 6쪽마늘과 호박고구마, 태양초 고추 등 10가지 공동 브랜드 ‘꽃다지’를 통해 지역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엄청난 유류 유출 사고 당시 123만 명의 주민과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의 공동체 정신으로 100% 자연 생태로 복구한 획기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래없는 사례이며 태안이 간직해야할 아름다운 정신적 유산입니다. 그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자취로 남아 생겨난 솔향기길과 해변길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의 대표 힐링 탐방로로 유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