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의 역사
슬로푸드에서 슬로라이프로
1986년
슬로시티는 ‘슬로푸드(slow food)’운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맥도날드가 1986년 이탈리아 로마사의
스페인 광장에 매장을 열자 이탈리아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지역 고유의 전통음식을 지키려는 모임이 곳곳에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1987년
1987년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브라시 출신으로 음식 와인 저널리스트인 카를로 페트리나를 비롯한 62명이 슬로푸드 선언을 하였습니다.
1999년 10월
슬로푸드 운동이 세가 커져 1999년 10월 오르비에토와 인근의 그레베 인 키안티, 포스타노, 브라 등 이탈리아 네 개 도시의 시장들이 음식에만 국한하지 말고 도시의 삶 전체에 느림을 도입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들이 내건 슬로건은 이탈리아어로‘치타렌타(Citta Lenta)’나‘치타슬로(Citta slow)’라고 불리는‘슬로시티(Slow City)’운동인 것입니다.
슬로시티의 의미
- 공식명칭 : 치따슬로(cittaslow,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
- 번역표현 : 슬로시티(영문), 참살이 마을(한글, 국립국어원)
슬로시티에서는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삶의 터전인 자연을 소중히 보호하고, 천천히 만들어진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지역의 특산물이나 공예품을 지켜 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 살아가는 환경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바로 슬로시티 운동입니다.
Tip 더 자세한 이야기
01.슬로시티, 지역사회의 공동체 정신과 정체성을 이어가려는 노력
- 슬로시티의 슬로(Slow)라는 말은 단순히 페스트(Fast)의 반대 의미로 느리다는 의미보다는 지역의 소중한 가치인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다시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자는 의미입니다.
- 이는 결코 현대 문명사회를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지역 정체성과 전통문화의 보존을 위해 현대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슬로시티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실현코자 하는 기존 도시의 대안적 발전 모델입니다.
02.보다 인간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의 추구
- 슬로시티는 작은 도시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지역 예술을 지키고자 하는 지역공동체 운동으로, 지역요리의 맛과 향의 재발견, 생산성 지상주의의 탈피, 환경을 위협하는 바쁜 생활태도의 배격,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다림 등의 철학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 슬로시티 철학은‘자연+전통+공동체’를 통한 상생과 조화로 행복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인간 사회의 진정한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 자연 보호와 전통의 계승을 통한 정체성과 차별성을 유지하고 삶의 질과 경제적 번영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것입니다.
슬로시티의 상징
“공동체의 꿈과 행복을 업고 가는 달팽이”
달팽이는 결코 끈적거리는 점액이나 묻히고 다니는 보잘 것 없는 동물이 아닙니다. 혹독한 생태계에서 '느림'을 자기의 생존방식으로 삼아 3만 종 넘게 분화하며 살아남은 진화 메커니즘의 결정체입니다. 달팽이는 자기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해주는 제비꽃은 절대 뜯어먹지 않고 시든 채소나 사체를 먹어 생태계를 연결해주는 사려 깊은 작은 생명체이기도 합니다.
달팽이의 등딱지에는 심장 같은 주요 장기가 들어 있어 그 껍데기가 손상되면 죽게 됩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의 로고가
바로 마을을 등에 업고 있는 달팽이 모습입니다.
마을을 등에 지고 가는 달팽이 모습을 한 슬로시티의 로고는 공동체의 꿈을 등에 업고 행복과 자유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습니다.
천천히, 찬찬히, 다시 보는 아름다운 슬로시티 태안!
- 담당부서 : 관광기획팀
- 담당자 : 조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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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