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흥주사 3층 석탑은 태안읍 상옥리(泰安邑 上玉里)산 1154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흥주사 대웅전 앞의 3층석탑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 석탑의 창건 연대를 고려말기(高麗末期)로 보고 있는데, 지난 1973년 12월24일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 28호로 지정되어 현재 태안군이 관리 중에 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제2장 고성과 석탑조를 참조하기 바란다.
소근진성이란 고려때부터 오근이포라는 이름으로 내려오던 충청도 서쪽의 대표적이 포구였다. 1404년인 조선조 태종4년 소근포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진"을 설치하고 왜구를 소탕하여 "소근포진"이라 불려지게 되었는데 1467년인 세조 12년 종 3품인 "좌도수군첨절제사"를 주고 당진포만호, 파지도만호, 안흥량만호를 관할하였다. 1514년인 중종 9년 산하에 있던 당진포만호 및 파지도만호 첨절제사들이 와서 둘레 2165자(약 630m)높이 11자(약 3m)의 돌로 된 성을 쌓았는데 임오군란 이후 군제도 폐지에 따라 "첨절제사"가 철수하고 "진"도 폐지되기에 이르렀다. 성의 서쪽으로 성내부가 바다에 접하면서 비교적 평탄한 면을 이루고 있고 동. 남. 북면은 해발 40∼50m 능선 상에 축조하였는데 성 외벽으로 가파른 비탈에 접해 있어서 지형상 천연의 요새임을 실감케 한다. 1993. 12. 31 도지정 기념물 제 93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